10X10

만들다 만 상품 같습니다.
필통 내부가 이중으로 누더기마냥 이것저것 덧대놓은 것처럼 되어 있고, 실도 일부러 뽑아놓은 것처럼 툭툭 튀어나와 있는데, 이게 불량인 줄 알았더니 원래 그런 상품이라면서 교환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포장되어 있던 비닐도 누가 쓰던 걸 다시 넣어 놓은 것처럼 아주 구깃구깃하고, 포장이 밀봉도 안 돼서 다 나가 떨어져 있고요. 처음엔 검수도 안하고 보낸 줄 알았습니다. ^^; 이게 정상 상품이라고 판매 된다니 경악스러울 정도예요. 디자인은 귀엽습니다만 제품의 품질 자체는 아주 저질입니다. 제가 집에 있는 재봉틀로 한 번 손을 봐야할 것 같을 정도여서 아마 이 필통을 구매하면 재봉 실력, 수선 실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도 겉은 멀쩡하니까 그냥 가격에 안 맞는 퀄리티의 필통을 돈 기부하듯 샀다 셈치고 쓰면 될 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필통이 생각보다 훨!!!!!씬!!!!! 바스락거려서 조용한 공간에서 공부하셔야 하는 분들은 고민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바스락거릴 재질이 아닌 것 같은데도 내부를 구성하는 천 때문인지 만질 때마다 자꾸 미묘하게 바스락거려서 약간 거슬릴 정도의 소음이 있을 정도입니다.

넘 넝 귀여워요. 많이 들어가요.

찌그러져서 오긴 했지만...
귀여워서 잘 사용중입니다. ㅎㅎ

동생이 갖고 싶대서 사줬어요 푹신푹신 귀엽네요

파우치로 사용하고 있어요 보는 사람마다 이쁘다고 반응이 호의적이다보니 저까지 기분 좋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