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

쓰기 편하고 좋아요

본 제품을 며칠 써보고 느낀 바로는, 여러가지로 아쉬운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우선 첫번째 단점으로는,
아래에 올린 첫째 사진처럼 케이스 표면을 조명에 비춰보면 갈라진 자국 같은 것이 선명히 드러납니다.
사진에서는 어두워 잘 안보이지만 마치 깨져서 금이 간 것처럼 갈라진 선이 표면 전면에 뚜렷이 보입니다.

두번째 단점은, 뒷면 배터리 뚜껑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매끈한 표면에 아무런 표시도 없어서, 처음에 어떻게 여는지를 몰라 이리저리 당기고 들쳐보다가 하마터면 케이스를 부러뜨릴뻔 했습니다.
처음 구입한 사람들이 종종 이런식으로 덮개 등을 부러뜨려서 과실로 환불도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끙끙대면서 알아내고 보니 밑으로 미끄러뜨려서 열게 되어 있더군요.
여러가지 가전제품에 보면 배터리를 넣는 케이스를 손가락으로 열기 쉽게 손가락 걸림 홈이나 마찰력을 높이도록 요철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밀어서 여는 방향을 케이스 표면에 화살표 등을 새겨서 알려주고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게 하나도 없더군요.

세번째 단점은, 측면에 있는 스위치 입니다.
우선 스위치가 지나치게 뻑뻑해서 손가락 끝으로 밀어 작동시키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손가락 끝으로 조작하는 작은 부품인 만큼 훨씬 더 부드럽게 움직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새겨놓은 기호들은 암만봐도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스위치는 총 3단계로 작동하게 되어 있는데 기호는 4개가 그려져 있으니 직관적으로 서로 안 맞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해같은 표식은 두개가 그려져 있으니 볼때마다 혼란스럽습니다.

이 기호는 사실 아래와 같이 표시하는 것이 사용시 혼란을 없애는데 적합합니다.
-1단계: 전원 끄기
-2단계: 소리 켜기
-3단계: 소리 끄기

조명은 사실상 2, 3 단계에서 다 나오는 것이니까 표기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버턴을 누를때 나오는 작동음도 너무 큽니다.
누를때 마다 귀에 심하게 거슬립니다.
자명종 알람처럼 잠을 깨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저렇게 클 필요 없습니다.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손목시계에서 삐삐하고 나는 작동음 정도만 나도록 볼륨을 더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조명등도 너무 밝습니다.
이것이 너무 환하게 켜지니 오히려 화면의 숫자가 흐릿하게 보이더군요.
보는 각도를 조금만 바꿔도 밝은 빛 때문에 숫자가 완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밤에 켜면 방안에 수면등을 켜놓은거 같더군요.
어두운 곳에서 화면 내용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만 되도록 밝기를 더 줄여야 합니다.
너무 밝은 빛이 화면 숫자를 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버턴 터치감이 너무 뻑뻑합니다.
손가락으로 누를 때와 땔때 둘 다 "뚝"하는 소리가 나므로 한번 누를때 마다 "뚝딱"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니 신경에도 거슬리고 손가락에 힘도 꽤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자꾸 누르면 언젠가 고장이 날 것만 같아 불안합니다.

뒷면 스탠딩 받침대도 밖으로 빼내면 어딘가 걸리는 듯 하면서 '띡'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러다가 안쪽 부품이 어딘가 부러지는 것이 아닌가 불안불안합니다.



본 제품의 장점이라면 외관 디자인이 세련되고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뒷면에 붙은 자석도 충분히 강해서 건전지를 장착한 완전품을 냉장고에 붙여도 아무 무리 없이 잘 들러 붙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여러모로 아쉬운 제품입니다.
위에서 말한 점들은 제조사 측에서 보완해야 할 듯합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는 아예 안보여요..
라이트닝이 10초밖에 안돼서 공부용으로는 비추...
그리고 소리도 엄청 커요

반품 처리 부탁합니당ㅇ

무아스 시계잘쓰고있었는데 쿠킹타이머도 심플깔끔하니좋아요 :) 자석도되고 탁상도되고 주방에서 요리할때 잘쓸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