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M. 슐츠가 빚어낸 전설적인 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을 드디어 완전판으로 만난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 완전판』의 아홉 번째 권이 연말을 맞이하여 열 번째 권과 함께 독자들을 찾아왔다.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아홉 번째 권은 1967년에서 1968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피너츠』는 이발사의 아들로 자라난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그래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로 3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문화적 코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한국판 『피너츠 완전판』은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 3억 5천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작품
그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이번 『피너츠 완전판 1967~1968』에는 두 소수인종 캐릭터가 등장한다. 멕시코계 아메리카인인 호세 피터슨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프랭클린이다. 특히 프랭클린이 『피너츠』 세계에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저자인 찰스 M. 슐츠는 그 논란에 휩쓸리지 않았고, 프랭클린은 ‘피너츠 갱’ 멤버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피너츠 팬들이 사랑하는 루시와 스누피의 팔씨름 대결 에피소드와 ‘체셔 비글’ 에피소드가 실려 있으며, 이번 권에서는 찰리 브라운이 스누피의 첫 주인이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물론 스누피는 그러거나 말거나 태평하게 자신의 세계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지만 말이다.
『피너츠 완전판 1967~1968』의 서문은 <헤어스프레이> <핑크 플라밍고>로 유명한 컬트영화의 거장, 존 워터스가 맡아서 자신의 영화세계에 피너츠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이야기한다. 『피너츠 완전판 1967~1968』을 구입하는 독자 전원에게 스페셜 캐릭터 엽서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