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M. 슐츠가 빚어낸 전설적인 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을 드디어 완전판으로 만난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 완전판』의 열한 번째 권이 여름을 맞이하여 열두 번째 권과 함께 독자들을 찾아왔다.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열한 번째 권은 1971년에서 1972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피너츠』는 이발사의 아들로 자라난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그래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로 3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문화적 코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한국판 『피너츠 완전판』은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 3억 5천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작품
그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스누피는 1차 대전의 격추왕 역할을 잠시 그만두고 캠퍼스의 반항아 ‘조 쿨’로 변신하는 한편, 작가 헬렌 스위트스토리 양의 끝없는 ‘아기토끼’ 시리즈에 푹 빠져서 팬레터를 보내기에 이른다. 페퍼민트 패티, 마시, 찰리 브라운이 여름 캠프에서 만나고, 페퍼민트 패티는 찰리 브라운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어설프지만 귀엽고 실패가 예견되어 있는 두 사람의 첫 데이트 에피소드가 독자들을 반긴다.
페퍼민트 패티를 ‘선생님’이라 부르는 괴짜 마시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며, 페퍼민트 패티는 학교의 복장규정에 맞서 스누피를 변호사로 고용해 투쟁에 나선다. 우드스탁은 벌레와 사랑에 빠지고 고양이의 위협을 받는다. 그리고 루시와 라이너스의 동생인 리런 반 펠트가 태어난다! 웃기면서도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들이 특히 많이 담겨 있다.
『피너츠 완전판 1971~1972』의 서문은 <넌 좋은 사람이야, 찰리 브라운> 뮤지컬에서 샐리 브라운 역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맡아 피너츠 뮤지컬과 샐리 브라운 역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피너츠 완전판 1971~1972』에는 샐리 브라운 스페셜 캐릭터 엽서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