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월경을 겪기 마련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월경을 피하고 싶고 번거로운 것이라고 인식하며 그저 ‘견디며’ 살고 있다. 《달의 요가》는 여성의 인생에서 약 40년에 달하는 세월을 함께할 수밖에 없는 이 동지 같지 않은 동지를, 확실한 내 편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달의 요가’란 월경 주기에 맞춘 셀프케어를 말한다. 월경 주기는 출혈이 있는 월경기, 출혈이 멈춘 뒤부터 배란이 있기까지의 난포기, 배란 후 자궁내막이 두터워지는 황체기로 나뉜다. 이 책은 각 월경 주기에 따라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요가와 각종 생활 팁, 명상 등을 함께 제안한다. 각 요가 동작들은 몸이 유연하지 않아도, 체력이 없어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누군가는 이렇게 쉬운 자세와 생활 방법 등이 우리를 얼마나 변화시키고 편안하게 해주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선명하다. ‘우리 여성들이 월경이라는 이벤트에 얽매이지 않고, 평소 홀대하기 쉬운 나 자신을 스스로 아끼고 돌보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서 간단하고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실천했으면 좋겠다는 것.’
《달의 요가》로 각 월경 기간에 일어나는 내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보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무턱대고 견디기보다 적극적으로 나를 보살피자. 다른 누구도 아닌 오늘의 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