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빛 아래》는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문학 활동을 하는 황수영 작가의 여섯 번째 산문집이다. 이어지는 듯 끊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황수영. 봄인 것 같다가도 겨울이거나 여름이던 날처럼의 계절을 닮은 작가. 그의 처연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산문들의 모음. 《여름 빛 아래》에는 황수영의 충돌처럼 찾아오는 외로움과 슬픔, 그 속에서 더듬는 희망과 시 그리고 생활이 있다. 황수영이 온몸을 던져 생활하고 자신의 세계를 옮긴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황수영의 세계 안에서 계절을 음미하는 법을 터득할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스스로의 계절을 감각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