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지나가거나 무언가를 지나가고 싶은 이에게 속삭여줄 만한 문장이 있는 이야기. 천진한 듯 고심하고 무심한 듯 다정한 김민혜. 쾌활한 내면으로 삶의 알맹이를 마주하는 작가. 그의 오묘하면서도 애틋한 수필 모음.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에는 지금까지 김민혜의 일생 과정에 찾아오고 지나가는 것들의 이야기와 지나지 못한 것에 대한 마음의 고백이 있다. 담담하고 씩씩한 문체로 잘 포장된 이야기는 우리에게 밀도 높은 울림을 주고 삶을 지나가는 중인 우리에게 짙은 영감을 찔러준다.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은 별빛들 신인선 ‘출현’의 1회 수상자인 김민혜 작가의 에세이다.